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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을 하면 무슨 업무를 하게 될까? - 재배치, 배터리 교체, 수리

운영 Know-how

by Deer_Partner 2021. 2. 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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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할 때, 항상 물어보시는 질문 중 하나는
'공유 킥보드 창업을 하면 어떤 일을 하는지' 입니다.

 

요식업 창업과 달리, 공유 킥보드는 새로운 종류의 창업인 만큼, 

어떤 일을 하게 될지 정확히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하시게 되는 업무는 크게 다음 세가지입니다.

  • 재배치: 사람들이 이용하면서 여러 곳으로 흩어진 킥보드를 다시 제자리로 갖다 두는 것.
  • 배터리 교체: 배터리가 부족한 킥보드로 찾아가서 완충된 배터리로 교체하는 것.
  • 수리: 고장이 난 킥보드를 수리하는 것. 가장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업무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업무가 왜 필요하고, 어떻게 행해지는지 구체적으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재배치: 매출의 90%를 담당하는 업무

공유 킥보드는 얼마나 자주 이용될까요?

 

이를 확인하기 위해 디어가 서비스중인

성동구와 광진구의 킥보드별 미이용시간을 나타내봤습니다.

원 안에 적힌 숫자는 미이용시간을 나타냅니다.

예를 들어 이용이 안되고 있는 상태가 1시간이 채 안됐으면 초록색 원 안에 1이 적히게 됩니다.

이용이 안 된지 1시간 이상 ~ 2시간 미만이면 2라고 적히게 됩니다.

 

다시 말해,

외곽에 많이 보이는 숫자가 높은 빨간색 원들의 경우 상당히 오래 이용이 안된 것입니다.

 

만약에 저 모든 원들이 1로 뒤덮인다면 어떻게 될까요?

매출은 바로 몇배로 늘어날 것입니다.

 

그리고 이를 실현하기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재배치'입니다.

 

위 이미지에서 직관적으로 눈에 띄는 점은 지도의 중심에 1이 많고,

외곽일수록 빨간색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지도의 중심에 유동인구가 몰리는 건대입구역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외곽으로 갈수록 유동인구가 적은 장소들이 나타납니다.

빌라촌, 공업 단지 등등..

 

외곽에 있는 킥보드들은 원래부터 그 자리에 있던 것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사람들이 이용하는 과정에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다가 외곽에 주차가 됐을겁니다.

 

재배치는 이렇게 수요가 적은 장소들에 주차가 된 킥보드들을,

다시 수요가 많은 장소로 옮겨주는 작업입니다.

 

킥보드의 부피 및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보통 100대 운영 기준으로 1톤 트럭을 한 대 빌리셔서 옮기고 다니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뒤에 후술할 배터리 교체와 수리는,

유지보수를 위해 필수불가결한 작업인 만큼 매출과 직결되지는 않는 반면

재배치는 매출 욕심이 얼마나 있으신지에 따라서 원하시는 빈도로 하시면 되는 작업입니다.

 

디어 가맹점주분들 중 가장 매출이 잘 나는 분들은 

이 재배치 업무를 정말 자주 해주신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재배치 업무를 어떻게 해주시는지에 따라 매출은 몇배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재배치 업무를 위한 준비 사항은 충분한 인력과 운송 수단입니다.
보통 100대 운영 기준으로, 가맹점주가 직접 일을 한다는 전제하에
같이 일할 알바를 1명 고용하고 1톤 트럭을 빌려 재배치를 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배터리 교체: 킥보드가 멈춤 없이 계속 이용될 수 있도록 하는 작업

디어의 킥보드는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기에, 매번 킥보드째로 옮겨서 충전하실 필요가 없고

따로 완충해둔 배터리를 들고 킥보드를 찾아가서 교체하시면 됩니다.

킥보드들의 배터리 현황 및 위치는 디어의 운영앱을 통해 상시 확인이 가능합니다.

 

배터리는 완충하는 데에 약 4시간이 소요되고,

한번 완충시 5~6시간 이용이 가능합니다.

사람들이 한번 탑승할 때 보통 10분 미만으로 탑승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한번 완충으로 상당히 오래 이용가능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배터리 교체 작업은, 계약시 여분 배터리까지 충분히 확보하셔야 하는 이유이기도합니다.

여분 배터리가 부족하면 배터리 교체 작업을 훨씬 더 자주 해줘야 하는데

이로 인해 결국 재배치할 시간이 줄어들어 매출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배치 업무를 위한 준비 사항은 배터리를 충전할 공간과 배터리 운송 수단입니다.
랙 하나에 상당히 많은 배터리가 올라가는 만큼,
100대 기준 7~8평의 공간이면 가능하며
배터리 운송은 보통 자차로 하시거나 오토바이로 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리: 모두의 고민이자, 예상외로 비중이 적은 작업

고장과 수리는 공유 킥보드 창업을 고민할 때 가장 큰 고민거리입니다.

불특정 다수가 킥보드를 타는 만큼,

고장이 잦을 것 같고 수리도 그만큼 자주 해줘야 할 것같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과거에 디어가 낮은 가격의 킥보드를 활용했을 때에는

고장 및 수리 문제가 정말 컸습니다.

 

하지만 세그웨이 맥스 플러스를 도입한 이후에는,

아직까지는 부품만 갈아끼우면 될 정도의 잔고장만 있고

대대적인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 한번도 발생하지 않았을 정도로 고장률이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장이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는

여전히 고민이실 수 있는데요.

 

디어의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 부품만 갈아 끼울 정도의 잔고장은 가맹점주분들이 수리를 하시게 되고
  • 복잡한 기기(ex.IOT기기)의 고장 혹은 큰 고장의 경우 본사 수리센터에서 수리를 해드립니다.

그리고 잔고장의 경우 수리를 스스로 진행하실 수 있도록 본사에서 직접 교육해드립니다.

 

그렇다면 왜 잔고장은 본사에서 수리를 지양하고 있을까요?

 

본사로 수리할 물건을 보내시고 다시 받는데까지는

물류 때문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고장은 사실 직접 해보시면 수리에 1시간도 채 안걸릴 수준의 고장입니다.

사실 킥보드 자체가 일부 부품을 제외하면 자전거와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1시간만에 수리를 직접 하시면,

1시간 어치의 매출 기회비용이 발생하지만

24시간이 걸려 수리센터에서 물건을 되돌려 받으시면,

24시간 어치의 매출 기회비용이 발생합니다

 

이렇듯 수십배의 매출 기회비용이 발생하는 것을 막고자

본사는 직접 수리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수리 업무를 위한 준비 사항은 수리할 공간과 부품 그리고 공구들입니다
공간은 위에 언급한 재배치를 위한 공간을 그대로 활용하시면 충분하며,
부품 및 공구는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본사측에서 알려드립니다

정리하며...

공유 킥보드 창업은 다른 업종보다는 확실히 업무가 단순한 편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정말 열심히 일해야 되는 업종이기도 합니다.

 

식당에서 요리를 빠르게 한다고해서 그것이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킥보드는 빠르게 재배치를 할수록 매출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업무가 정말 단순하기에,

대리 운영을 해줄 사람을 구하기만 하신다면 무인점포도 가능한 사업이지만

정말로 '성실한' 사람을 구하셔야 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편한 창업 아이템이 아니라,

일 하는 만큼 돈이 들어오는 창업 아이템을 원하신다면

공유 킥보드가 바로 그것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창업 문의하기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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